게이지

게이지가 달라질 때: 코 수보다 먼저 손의 장력을 읽는 법

작은 아기 옷에서는 한두 코 차이가 전체 비율을 크게 바꿉니다. 특히 두 짝을 맞춰야 하는 부츠나 좌우 러플에서는 ‘대충 비슷함’이 바로 눈에 보입니다. 실패를 줄였던 측정 순서를 숫자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운영자의 실제 작품 기록을 주제별로 재편집마지막으로 다듬은 날 2026-09-25

게이지는 작품의 번역표다

도안의 20코와 내 손의 20코는 같은 폭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실의 굵기, 바늘 재질, 손의 힘, 무늬와 세탁이 모두 영향을 줍니다. 10cm 안의 코와 단 수를 재면 도안의 치수를 내 재료와 손에 맞게 번역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스와치일수록 가장자리 왜곡이 커지므로 실제 측정 구간보다 넓게 뜹니다.

측정은 가운데에서 세 번

스와치를 평평한 곳에 두되 억지로 늘리지 않습니다. 가운데 10cm를 서로 다른 세 위치에서 재고 평균을 냅니다. 세탁 전과 세탁 후 숫자를 따로 기록합니다. 첫 측정만 맞고 세탁 뒤 폭이 8% 늘어난다면 완성 치수도 비슷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 수가 많으면 바늘을 굵게

10cm 안에 도안보다 코가 많이 들어가면 내 조직이 더 촘촘하다는 뜻입니다. 한 단계 굵은 바늘로 다시 뜹니다. 반대로 코가 적으면 더 가는 바늘을 시험합니다. 손에 힘을 억지로 빼거나 더 주는 방법은 긴 작업에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도구를 바꾸는 편이 재현성이 높습니다.

작업 중 장력이 달라지는 순간

처음 시작할 때, 익숙해진 중간, 마감을 서두르는 끝부분의 장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긴장했을 때도 코가 조여집니다. 몸판 5~7cm마다 폭을 재고 날짜와 바늘을 메모하면 변화가 누적되기 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좌우 소품은 한쪽을 끝낸 뒤 두 번째를 몰아서 뜨기보다 같은 단계씩 번갈아 진행하면 차이가 줄어듭니다.

계산식은 단순하게

필요 코 수는 ‘완성 폭(cm) × 10cm당 코 수 ÷ 10’입니다. 예를 들어 10cm에 22코이고 28cm 폭이 필요하면 61.6코가 나옵니다. 무늬 배수와 가장자리 코를 고려해 62코 또는 인접한 배수로 조정합니다. 아래 계산기는 이 첫 숫자를 빠르게 확인하는 용도이며 도안의 무늬 배수와 여유분은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기록이 다음 작품의 기준이 된다

실 이름만 기록하면 같은 실을 다시 써도 결과를 재현하기 어렵습니다. 바늘 호수, 세탁 전후 게이지, 완성 치수, 실제 착용감과 다음 수정점을 한 묶음으로 남깁니다. 기록이 쌓이면 새 실을 살 때도 비슷한 소재의 과거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