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블로킹과 실밥 정리: 완성도를 바꾸는 마지막 30분
뜨기가 끝난 순간은 작업의 끝이 아니라 형태를 안정시키는 시작입니다. 몸판은 반듯하게, 러플은 볼륨을 남기고, 레이스는 무늬를 열어야 하므로 모든 부위를 같은 힘으로 펴면 오히려 장점이 사라집니다.
라벨과 스와치부터 확인
물에 담그기 전에 실 라벨의 세탁 지침을 확인하고 스와치에 같은 방법을 적용합니다. 온도와 마찰에 민감한 소재는 작은 테스트가 특히 중요합니다. 스와치가 크게 늘거나 펠팅된다면 완성품에 같은 방법을 바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물기를 비틀어 짜지 않기
세척 뒤에는 수건 사이에 놓고 눌러 물기를 제거합니다. 비틀면 코가 늘어나거나 이음선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무게가 있는 옷은 젖은 채 들어 올리지 않고 수건과 함께 받쳐 옮깁니다.
부위마다 목표 모양 정하기
몸판은 좌우 폭과 밑단을 맞추고, 아이렛 레이스는 구멍이 보이도록 부드럽게 엽니다. 러플은 완전히 평평하게 눌러 버리면 물결이 사라지므로 손으로 굴곡을 정리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폼폼과 헤일로가 있는 조직은 마른 뒤 가볍게 손으로 결을 살립니다.
치수표를 옆에 두기
감으로 예쁘게 펴는 대신 목표 어깨 폭, 총장, 진동 깊이를 적은 종이를 옆에 둡니다. 핀을 꽂을 때 좌우 같은 위치를 재고, 중간 건조 단계에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과하게 늘어난 상태로 완전히 마르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실 끝은 조직의 방향으로
실 끝을 한 방향으로 길게 숨기면 착용과 세탁 중 빠질 수 있습니다. 같은 색의 코 사이를 여러 방향으로 통과시키되 겉면이 뭉치지 않게 분산합니다. 끝을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세탁 후 안정된 것을 확인한 뒤 정리합니다.
마른 뒤 최종 사진과 기록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치수를 다시 재고 세탁 전 숫자와 비교합니다. 앞·뒤·안쪽 마감을 각각 촬영하면 다음 작품의 기준이 됩니다. 블로킹으로 해결된 문제와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구분하면 도안이나 장력 수정이 필요한 지점을 알 수 있습니다.